LB 구본천號의 성장 밑거름 ‘관리’

[LB인베스트 20주년②]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자체개발 ERP, LP 신뢰쌓아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관리를 강조했다. 고유계정이 아닌 벤처조합 위주의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잘 갖춰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LG그룹의 힘으로 성장했지만 내심 삼성그룹과 같은 관리문화를 원한 것이다.

구본천 대표는 특히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주니어 심사역과 시니어 심사역이 팀을 이뤄 상황에 맞게 투자하는 매트릭스 조직을 시험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산업 업종별로 심사역을 배치하는 조직으로 다시 변경하기는 했지만 수평적인 투자 문화를 만들려는 목표는 여전히 그대로다.

아직까지도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무, 상무, 이사 등의 직급으로 임직원을 호칭하지 못하도록 했다. 대신 이름 뒤에 ‘님’을 붙여 부르도록 만들어 직급이 주는 보이지 않는 무게감을 없애도록 했다. 창의성을 높이도록 사내 호칭까지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이다.

임직원 세미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 심사역의 인문학적 소양이 높아야 한다는 신조로 가능한 다양한 경연자를 초빙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영역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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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