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 대기업 계열 창투사 ‘모범답안’

[LB인베스트 20주년①]국내 대표 VC 자리매김···401개 기업·9988억 지원

대기업이 무슨 벤처투자냐며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벤처기업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기술을 뺏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면 소리소문 없이 사업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오해도 받았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상속, 계열분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창립 20주년을 맞는 현재 적어도 이 같은 이유로 LB인베스트먼트(옛 LG창업투자)를 의심하는 이들은 많이 사라졌다.

LG전자와 LG상사라는 대기업의 지원으로 출범한 LB인베스트먼트는 계열 분리 등의 숱한 부침을 겪으면서 어느 덧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로 성장했다. 여전히 대기업 계열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벤처조합 결성부터 투자, 회수 등에 경험을 축적하면서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금까지 국내외 401개 벤처기업에 9988억 원을 투자했다. 연간 평균 20개 기업에 500억 원 가량을 지원한 셈이다. 올해 신규 투자를 감안하면 누적 투자금액은 1조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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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